당근티라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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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4. 슬렁슬렁 동네 한바퀴 #대수굴식당 #카페리 #그카페제주한달살기 2021. 5. 2. 22:00
일요일 이른 아침, 시골 골목 어귀 크럭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리에 부스스 일어났다. 웰컴이 왜 나오지? 내 귀가 이상한가? 의심하며 귀를 쫑긋. "멜 사세요 멜~ 싱싱한 멜 사세요~" 를 알아듣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휴대폰으로 시간 확인하고 다시 눈감고 반복하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일어났다. 제주에서 식사는 외식으로 해결하기로 맘 먹었던 터. 사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숙소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더 배고파서 허겁지겁 식사하기 전에 호다닥 외출 준비를 하였다. 일요일이라 조금 유명하거나 가족 외식 장소거나 사람 몰릴 것 같은 장소는 피해서 차는 두고 슬렁슬렁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 조금 걷다보면 언덕 너머로 바다가 펼쳐지는 수평선이 나타난다! 이 흔한 풍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