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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여행기 - 080625
    ~2014/대만 2008. 7. 1. 02:20

    방학이 시작되었으나,
    기말고사 이후로 잡혀있던 몇개의 과제들로 인해,
    실질적은 방학은 기말이 끝나고 며칠 뒤, 월요일에야 맞이할 수 있었다.
    계절학기가 시작하기 전, 짧은 방학을 즐기기 위해 계획했던 여행.
    솔직히, 서울, 다시말하자면 한국을 떠나서 숨 좀 돌려보자, 란 심산이었다.

    오후 3시 50분, 대한항공 KE693 타이베이 행.
    일찍 수속을 마치고 여유있게 탑승하자는 계산하에
    열두시에 동행하기로 한 친구와 공항에서 조우하였다.


    역시 예쁘고 친절한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언니들:)
    샤방샤방 언니들과 함께, 타이베이 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비행기에 오르니, 중국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고,
    중국어로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중국인이었다.
    온에어를 통해 대만이 소개도 되었고,
    블로그를 통해 대만 여행기를 많이 봤었는데,
    아직 본격적인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한국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친구의 말에 따르자면, 목격하기론 우리 포함 다섯명정도?

    기내식은 sea food :)
    뭐랄까... 맛은 류산슬 덮밥과 비슷하였다.
    해산물이라고는 하지만 중국 느낌이 물씬 -

    그렇게 도착한 CKS 국제공항 (Tao yuan 공항)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길래, 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봤더니,
    리무진을 타랜다...-_-
    거기다 둘이 합쳐서 NT 1400 (약\48160) 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친구가 알아본 바로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기에,
    '허걱-_-' 이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 쪽 아저씨는 되려 NT 2800을 지불한 사람도 있으니,
    그리 비싼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였으나,
    일단 잔돈이 없다고 핑계를 대고,
    우리는 반대편에 있던 express bus 쪽으로 가서 알아보았다.
    예약한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며, 물어보니,
    Zhong xiao fu xing에서 내려서 MRT를 타면 될 것이란다.
    고속버스 요금은 일인당 NT 140 (약 \4816)
    엄청난 바가지를 쓸 뻔 했다...-_-


    그렇게 우왕좌왕 좌우를 번갈아가며 헤맨 끝에,
    대만 시간 기준, 6시 15분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데, 뒤에 서계시던 남자분이 물으셨다.

    "Are you Korean?"



    사용자 삽입 이미지공항에서 만난 친절한 Sean :)























    싱가폴에서 출장을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오던 Sean 이었다.
    몇년 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면서,
    둘이 여행온 것이냐고 물으셨다.
    연고지가 있느냐고도 물으셨고.
    우리는 연고지도 없이 단 둘이 여행을 온것이라고 했고,
    Sean은 우리보고 "Brave!"라고 했다...^^;;;;;;
    대만에 자신의 한국인 친구들이 있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명함도 주셨다.
    우리가 둘러볼 곳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셨고,
    버스 안내방송이 없는 특성상-_-;
    우리가 내려야할 정류장도 알려주셨다.
    실은 Sean 이 전화통화를 하느라, 우리에게 늦게 알려줘서,
    정류장을 지나쳐버렸으나, Sean 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차할 수 있었다.
    덕분에 우린 바로 Zhong xiao Fu xing 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MRT 표. 우리나라와 같은 종이 티켓이 아니라 플라스틱 칩처럼 생겼다. 재활용이 가능해서 경제적일 듯.
















    그리고 승강장에서 발견한 특이한 것.
    늦은 밤, 여성 전용 waiting zone 이 있었다.
    그리고 이 위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성전용 waiting zone. 밤에는 곳곳에 경찰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치안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숙소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나중에 알고보니 Zhong shan gao zhong 역에서 걸어서 5분도 채 안될 거리를,
    지나치고 지나치고 또! 지나쳐서,
    이 습한 나라에서 한참을 헤매고 또! 헤맸다...-_-;;;
    뭐랄까. 알고나면 금방 찾을 위치지만,
    초행길이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곳?
    건물 주소가 숫자 순서대로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길 건너에 있을 것이란 생각을 못해서, Fu xing Rd. 의 밤거릴 좀 헤맸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내와 비슷한 밤거리















    체크인을 하고, 이번엔 씨티은행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출발 전 101 백화점 근처에 씨티은행이 있단 소식을 접한 터라,
    우리는 101 백화점이 있는 시청으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청으로 갈 때 이용했던 남경동로 역. Zhong shan gao zhong 바로 전 역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an Jing Dong Lu 역
















    일단 시청역을 빠져나와 길을 물어물어 101백화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청으로 추정되는 건물도 보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청인가-_-?















    긴 높이를 자랑하는 101 백화점 (101타워?) 도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운데 반짝이는 것이 101백화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이 흔들렸지만;; 가까이 아래서 본 101 백화점은 위풍당당 거대했다.























    101백화점을 기점으로 하여, 이쪽은 잘 정비된 쇼핑타운이었다.
    자유의 여신상을 앞에 세워둔 뉴욕뉴욕 백화점,
    영화관도 가지고 있었던 신광백화점. (맞나=_=?)
    이 앞에는 쿵푸팬더의 포가 멋진 자세를 뽐내며 있어서,
    혼자 너무 좋아라했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뉴욕뉴욕 앞의 자유의 여신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 사랑, 포♡






    그렇게 각종 쇼핑타운을 헤매다,
    겨우겨우 어렵게 씨티은행을 찾았을 땐,
    대한독립 만세!!!! 라도 외치고 싶은 심경이었다.
    습하다는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습한 날씨에 긴 바지가 매우 거추장스러웠다.
    칭칭 감기는 바지 덕에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아,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힙들었다.
    대만에 와서까지, 별다방과 맥도날드를 전전하면 어쩌나, 라고 걱정을 했었는데.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갈증을 이기지 못해, 결국 눈에 띄는 별다방으로 들어가고 말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대만의 별다방. 한국보다는 약간 저렴하다.


















    씨티은행 찾아 삼만리 하던 끝에,
    놓쳐버린 때 늦은 저녁으로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띈 맥도날드의 빅맥이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기서도 빅맥이라니!!!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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