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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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먹고 마시고 먹고. #세화오일장 #칠분의오 #아일랜드조르바 #요요무문제주한달살기 2021. 5. 1. 21:02
제주에 오면 꼭 들리는 곳이 세화, 평대이다. 제주 북동쪽이 일종의 마음의 고향같달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일장 일정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운 좋아서 맞음 다행이고 아님 어쩔 수 없는 일정. 여행지에서 시장 구경보다 그들의 삶 속으로 직접 침투하기 쉬운 방법은 없는데, 그렇다고 일정의 중심으로 맞추기에도 애매하다. 5, 0으로 끝나는 일에 열린다는 세화오일장. 한 달간 머물면서 먹을 과일과 야채는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열한시반에 서둘러 제비달방을 나섰다. (오일장은 보통 오후 2시쯤 끝난다고 한다.) 꽤 넓은 규모이고, 없는거 빼고 다 있는 재래시장 느낌이었다. 가정의 달 5월에 홀로 방학을 선언하고 행한 제주행이었기에, 어버이날 전 도착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과일을 사서 택배로 보내기로..